대구 달성군은 최근 '제1회 보훈가족 감사 한마당, 한결같이'를 열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600여명에게 국가를 대신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고 4일 밝혔다.
달성군은 이날 광복회,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무공수훈자회, 고엽제전우회, 특수임무유공자회,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등 9개 단체 보훈가족 600명, 히어로즈 패밀리 2가구를 초청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난 2019년 독도 응급환자 이송 중 인근 해상에서 소방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중앙119구조본부 고(故) 서정용 영웅과 2017년 12월 수성구 범어동 아파트 자살 기도자를 구조하다 추락해 순직한 수성서 고 정연호 영웅 가족 등 '히어로즈 패밀리'가 참석해 행사를 더욱 빛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존경과 추모의 뜻을 전하고, 후원 받은 격려금 200만원을 이들 가족에게 전달했다. 또한 히어로즈 패밀리의 후원자로 최 군수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기초학부 윤지성 교수가 각각 나섰다.
달성군 곳곳에서 보내온 감사 영상으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감사패 전달, 축사 및 축전에 이어 독립, 자유와 평화, 호국과 후세의 나라사랑을 주제로 한 샌드아트, 뮤지컬, 치어리딩쇼, 팝페라, 퓨전국악이 차례로 펼쳐졌다. 점심 이후 보훈가족 장기자랑, 가수 축하 무대로 대미를 장식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6월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한다. 달성군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과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라는 새정부 국정과제에 맞춰 보훈가족을 더 존중하고 예우하겠다"며 "특히 올해부터 제정된 '해외 파병용사의 날'(매년 5월 29일)에 맞춰 5월 중으로 월남전 등 파병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한 '제1회 해외 파병용사의 날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선 8기가 출범하면서 '영예로운 보훈 실현 원년'을 선포한 달성군은 지난해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7만원)을 신설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지급하던 참전유공자 특별위로금을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