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 한결같이 전 세계의 어린이와 어른에게 사랑 받아 온 '어린 왕자'. 이 책의 프랑스어 초판을 출간했던 갈리마르 출판사가 출간 80주년 기념북을 펴냈다.
뉴욕 모건도서관과 박물관에서 소장해온, 그간 외부에 한번도 노출된 적 없는 생텍쥐페리의 친필 원고와 수채화 원화 등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또 프랑스 장식미술관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 퍼진 기관, 수집가들의 소장품 350여 점도 수록했다.
특히 생텍쥐페리가 우리가 아는 대표적인 어린 왕자의 모습을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준비 노트와 습작들에 눈길이 간다. 그는 어린이의 얼굴을 다채롭게 그려보기도, 날개 달린 어린 왕자를 그려보기도 했다. 한 편의 작품을 위한 생텍쥐페리의 고뇌와 부단한 노력, 그것을 통해 전하고자 했던 진심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되는 책이다. 372쪽, 3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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