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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尹, 경제 못 살리면 실패한 대통령 평가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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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도 매번 이재명만 외치면 국민들이 싫어해…개혁 필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8일 오후 대전 서구문화원에서 열린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8일 오후 대전 서구문화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 명사 초청 시국 강연'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민생과 경제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실패한 대통령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8일 대전 서구문화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 명사 초청 시국 강연'에 참석해 "대한민국 경제가 어려움에 빠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올해 1분기 무역적자가 이어지면서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삼성전자도 한 분기에 1조 미만의 흑자를 낸 것이 14년 만에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90%의 지지를 받던 아버지 부시 대통령도 경제 문제로 인해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패배했다"면서 "김영삼 전 대통령도 외환위기로 나라가 어려움에 빠지자 가장 실패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한일회담에 대해서도 굴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과 외교 문제를 현명하게 풀어 경제적 손실을 발생시키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이 임기 1년이 지나도록 야당 대표나 전직 대통령을 만나지 않고 있다. 민생경제에서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정치와 외교를 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내놨다.

그는 "더불어민주당도 일하면서 싸워야지 매번 이재명만 외치면 국민들이 싫어한다"며 "민주당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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