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 민주운동 기념 조형물 해설비 건립 제막식이 7일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이하 사대부고)에서 사대부고 10회·사대부중 13회 동기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2·28 민주운동기념사업회 박영석 회장, 여행웅 부회장, 최용호 원로자문위원을 비롯하여 사대부고 출신의 2·28 주역 15명과 사대부고 교장 박재선 및 교직원, 학생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제작 후 30여 년이 흘러 노후화된 2·28 조형물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조형물 해설비 설치를 기념하고자 진행되었다.
사대부고에 설치된 2·28 조형물은 1992년 2월 28일에 2·28 민주운동에 참가한 사대부고 제10회 졸업생들이 교정에 세운 기념 조형물이다. 10회 동기생인 고주석이 설계를, 최용호가 비문을, 류영희가 글씨를 각각 맡아 제작했다.
박영석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회장은 "'자유와 민주주의는 물과 공기와 같아 자유와 민주주의가 없으면 한순간도 살아 갈 수가 없다. 2.28 민주운동은 대구 최초의 민주운동으로 3.15마산 의거와 4.19혁명으로 이어졌기에 더 나은 자유와 미래를 위해서 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 2.28정신이며, 시대정신이다"고 밝혔다.
15일부터 '2.28 청년아카데미'를 운영한다. 11월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1회 3시간이며 2.28 민주운동기념회관 대강의실에서 운영된다.
강사진은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김찬돈 전 대구고등법원장, 박성우 서울대 교수, 이익선 방송인 등 각 분야의 전문 강사들로 이루어져 있다.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평생교육원 주관으로 민주적 시민사회 구축과 역동적인 지역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민주적 리더를 육성하고자 만들어진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인문, 사회, 과학, 문화, 예술 분야로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국가와 정의, 민주주의에 대한 탐구, SNS와 빅데이터, 블록체인, 리더십과 성공스피치 등 다양한 분야로 교육과정이 짜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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