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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원인 농촌 과수 전지목 ‘친환경 원료’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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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관행 전지목 불법 소각 따른 산불 발생 빈번
청송군이 무상 처리 후 친환경 원료로 사용 예정

청송군 현서면 두현리 507-4번지 전지목 집하장 모습. 청송군 제공
청송군 현서면 두현리 507-4번지 전지목 집하장 모습. 청송군 제공

농촌 대형 산불의 원인이 되는 과수 전지목 처리를 경북 청송군이 무료로 수거해 친환경 원료로 재탄생시킨다.

청송군은 이달 지역 내 과수농가에서 발생하는 과수 전지목에서 대해 '과수전지목 수거 및 처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전정가지의 경우 영농부산물로서 생활폐기물에 해당하며, 농업 관행(병충해 방지 등) 및 처리비 부담 등의 이유로 대부분 노천에서 불법 소각이 성행하고 있다. 봄철 건조한 날씨에 소각하다 인근 야산 등에 불이 옮겨붙어 산불까지 발생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에 청송군은 농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불법 소각에 따른 산불 예방 및 폐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농가에서 영농부산물(과수전지목) 처리가 어려워 버려둔 사과나무 가지나 기둥을 현서면 두현리 507-4번지 '전지목 집하장'(옛 영천 도수터널 입구)으로 가져가면 이를 무상으로 처리해준다.

집하장에 일정량이 모이면 이동식 파쇄기를 통해 현장 파쇄 후 재활용 시설로 운반돼 친환경 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불법 소각에 따른 대기오염 발생을 줄이고, 과수전지목의 안정적인 수거 체계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농가에서도 많은 관심과 홍보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송군 현서면 두현리 507-4번지 전지목 집하장 모습. 청송군 제공
청송군 현서면 두현리 507-4번지 전지목 집하장 모습. 청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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