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통과됨에 따라 대구시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육성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UAM 분야 특성상 수직이착륙하는 항공기 UAM용 교통관리시스템 및 도심 이착륙장, 상용 운송을 위한 통합 서비스 등 여러 사업 분야가 함께 갖춰져야 하기에 대구시는 신공항이 들어서는 지금이 사업을 시작하기 적기라고 판단하고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대구시가 13일 주최한 'UAM 지역 시범서비스 및 산업육성 전략' 포럼에 따르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항공기와 UAM의 공존을 위해 기본설계부터 수직 이·착륙 비행장인 버티포트 등 UAM을 반영할 예정이다.
먼저 대구시는 대구경북신공항의 설계단계부터 UAM과 항공이 공존하는 교통 허브 구축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범도시부터 상용화, 특화도시 조성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대구 지역 내에서 실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고 판단된다.
또 대구-경산-영천으로 연결되는 산업벨트를 형성해 전국 모빌리티 생산의 19.7%를 차지할 정도로 탄탄한 모빌리티 부품 기업군을 형성하고 있어 UAM 사업으로 전환에 유리하다.
더불어 전국 최고의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운영을 통해 자율차와 UAM을 연결한 통합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적합한 인프라를 보유했다.
앞선 지난 10월 대구시는 국내·외 주요 기업과 UAM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폭넓은 파트너십을 맺으며 UAM 시범서비스 및 상용화에 강한 동력을 확보한 바 있다.
앞으로 대구경북신공항을 기반으로 UAM 산업을 발전시킬 경우 'UAM 산업육성 전략 연구용역', 'UAM 선도기술 연구개발 지원'과 'UAM 육성협의회 발족', '지방 최초 비행시연'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지역 수용성 및 실행력을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또 대구시는 국토교통부 UAM 시범도시 지정으로 신공항 개항과 더불어 남부권 교통 중추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UAM은 미래 도심교통의 핵심으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연계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며 "우리 대구가 UAM 시대를 앞서 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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