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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제1당 전당대회가 '쩐대'로…송영길 귀국 수사 협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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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파일 들어보면 돈봉투 주고받는 대화 일상적"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4일 서울 마포구 박정희대통령기념관을 방문해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4일 서울 마포구 박정희대통령기념관을 방문해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1년 5월 송영길 의원이 당대표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불법 정치자금 의혹 파문이 커지는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민주당이라는 이름의 당명까지 사라져야 할 초유의 '돈봉투 게이트'"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1당의 전당대회가 '쩐대'로 불리는 참담한 일이 벌어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법원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총장에게 4년 6월형을 선고하는 과정에서 검찰이 증거로 입수한 휴대폰 녹음파일만 3만 건, 연루된 현역 민주당 의원만 10여명에 달한다면서 "대한민국 정치의 흑역사로 남을 후진적 정당참사"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녹음파일을 들어보면 돈봉투를 주고받는 대화 자체가 매우 자연스럽고 일상적이었다고 한다"면서 "일부 의원은 마치 권리라도 되는 양 '왜 나만 안 주냐'며 당당하게 돈봉투를 요구했다고 하니 기차 찰 노릇"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범죄행각에 대한 일말의 죄의식조차 없는 '더넣어 봉투당'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썼다.

김 대표는 "손으로는 돈봉투를 챙기고 입으로는 정의를 앞세우며 '노란봉투법 통과'를 외치는 표리부동한 이중 작태에 국민이 또 속은 것"이라면서 "송영길 전 대표와 현 이재명 대표 모두 범죄 혐의에 싸인 민주당은 이제 국민 민폐 정당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쩌면 송영길 전 대표는 자신의 범죄혐의가 들통날 것이 두려워 미리 외국으로 도피행각을 기획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면서 "자신이 무죄라고 우기면서 외국으로 도망을 갔다가 체포된 권도형이 연상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송영길 전 대표는 외국에 도피하여 개인적 일탈이니, 검찰 조작이니 하는 궤변으로 국민을 속이려 하지 말고, 정치를 오염시킨 부패의 책임을 지고 즉각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나서는 것이 그나마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면서 이재명 대표에게 송 전 대표가 즉각 귀국해 수사를 받도록 지시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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