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노년층 차지 비중이 40%를 넘어서면서 노인복지정책 확대에 군정을 집중하고 있다.
전반적인 인구감소에 따라 노년층의 정착과 생활편의를 돕고 나아가 퇴직 후 살기좋은 노후생활이 가능한 고장 조성을 위해 꾸려진 정책이라는 게 영덕군의 설명이다.
현재 지역 내 250여개 경로당 시설 보수 공사를 시작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편의를 돌보기 위한 불편민원처리반, 의료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노인복지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활동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해 영덕군은 오는 24일 '찾아가는 복지상담실'을 병곡1리 고래불해수욕장 주차장 일대에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영덕군 자원봉사센터 행복마을만들기 사업과 연계해 운영된다. 특히 사회복지서비스 정보에 취약하고 고령으로 인해 외출이 어려운 어르신댁에 직접 방문해 상담 등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복지상담과 더불어 고독사에 대한 예방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홍보활동도 지속할 계획이다.
영덕군보건소는 지난달 11일부터 지역 내 경로당을 순차적으로 돌며 마을별 건강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균형감각과 집중력 향상을 통해 어르신들의 낙상 예방을 위한 후마네트 운동을 비롯해 에코백 만들기, 치매예방, 구강보건교육, 웃음치료교실, 체조교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지역 주민의 맞춤형 자가건강관리를 위해 남정보건지소를 시작으로 8개 보건지소에 건강활력센터 설치에 들어갔다.
지난해 남정보건지소에 조성된 1호 건강활력센터는 맞춤형 골다공증치료 및 예방과 하체근력강화에 도움되는 장비 10여종을 갖추고 지역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운동처방사가 어르신들의 시설이용과 전문교육을 돕고 있다.
올해는 지역 유관기관이 중심이 돼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나들이를 돕는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영덕군 남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4일 홀로 살거나 몸이 불편한 어르신과 경북 안동을 다녀오는 시간을 가졌다. 이 같은 나들이 행사에 대한 어르신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는 점을 감안해 다른 유관기관들도 참여폭을 넓여갈 방침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역 어르신들을 잘 모셔야겠다는 생각으로 올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다"며 "나아가 퇴직한 분들이 영덕으로 옮겨 여유로운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시설과 정책 등 제반사항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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