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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사제지간 나운환 교수·이범식 씨…장애인의 날 기념식서 나란히 표창

나운환 교수, 국민훈장 목련장…이범식 씨, 국무총리 표창

나운환 대구대 직업재활학과 교수
나운환 대구대 직업재활학과 교수
이범식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경산시지회장
이범식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경산시지회장

대구대 직업재활학과에서 사제지간으로 만났던 교수와 제자가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나란히 국민훈장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나운환 교수와 이범식 씨는 20일 있은 '제4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목련장과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나 교수는 1990년 장애인고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 제정을 위해 구성된 장애인 단체 중심의 공동대책위원회에 참여했고,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한 법률 제‧개정에 힘쓰는 등 장애인 직업 재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범식 씨는 중증지체장애인으로 지역 내 장애인 복지와 직업 재활에 힘쓰는 한편,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경산시지회장으로 장애 예방 활동 등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나 교수는 "그동안 대구대와 재활과학대학이 이어온 장애인에 대한 헌신과 노력의 결과를 대신해서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특히 제자와 함께 수상한 것이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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