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성서경찰서는 스토킹 범죄로 인한 중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만·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안·만·나 프로젝트는 '안전을 위해 만나지 말고 나를 지켜요'라는 의미를 담은 명칭으로 스토킹 범죄 피해자를 대상으로 가해자와 대면을 적극적으로 거부하도록 안내하는 게 골자다.
먼저 피해자 모니터링 단계에서 전화와 문자를 통해 "가해자가 피해자의 주거지 등으로 찾아오더라도 문을 열어주거나 대면하는 상황을 피하고 즉시 신고하라"는 내용을 안내한다. 고위험 피해자의 경우, 수시로 문자를 보내 단계별 피해자 보호 조치에 대한 정보를 전달한다.
성서경찰서 관계자는 "지난달 초 관내에서 스토킹 범죄 가해자가 칼을 들고 피해자의 집에 찾아갔으나 피해자가 가해자와 대면치 않고 경찰에 신고해 가해자만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피해자의 대면 거부로 중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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