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굿바이 2G…LGU+ 6월 30일 서비스 지원 프로그램 종료

SKT·KT도 2G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 이미 종료

SKT, KT, LG유플러스 로고. 연합뉴스
SKT, KT, LG유플러스 로고. 연합뉴스

LG유플러스가 오는 6월 2G 이동통신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끝내기로 하면서 통신 3사 모두 2G 서비스 관련 사업이 막을 내리게 됐다.

26일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오는 6월 30일 2G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종료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1년 6월 30일 송신 장비 노후로 인해 재난 문자 메세지 전송 등 안정적인 서비스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2G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후 2년간 LG유플러스는 기존 2G 고객이 LTE나 5G로 전환하면 휴대전화 교체 비용의 일부를 제공하거나 요금을 할인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6월 29일까지 2G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 신청을 받는다"며 "이 프로그램 종료일인 6월 30일 이후 2G 서비스는 자동 해지된다"고 설명했다.

이미 SKT와 KT는 2G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종료했다.

SKT는 지난 2020년 7월 2G 서비스 종료 후 24개월간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LTE나 5G 휴대전화를 구매할 경우 최대 30만 원, 24개월 동안 월 1만 원을 지원하거나 요금제와 관계없이 요금 70%를 24개월간 지원한 뒤 지원 프로그램을 종료했다.

KT는 이보다 앞선 2011년 12월 8일 자정을 기해 2G 서비스 종료를 공식화했다. 이후 2012년 3월 19일 2G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했고, 6개월 동안 2G 통신망을 이용하는 번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2G에서 3G 전환 시 가입비와 위약금, 남은 할부금을 면제해 주고, 유심카드 비용도 지원했다. 요금제는 24개월 동안 월 6천600원의 이용요금 할인과 무료 단말기 등도 제공했다.

한편, 2G 서비스는 1996년 1월 첫 전파를 쏘아 올린 뒤 25년 동안 휴대전화 시장 대중화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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