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시 개발 'AI기반 교통량 분석 모델' 전국에 보급된다

AI가 CCTV 도로교통망 분석, '회전교차로 최적지 찾아'
51개 CCTV 영상데이터 확보, 17만대 차량 이미지 추출
상습정체, 교통사고 다발 구역 사전에 파악·개선 기대

안동시가 개발한
안동시가 개발한 'AI기반 CCTV 도로교통망 분석 모델'이 전국으로 보급돼 도심에 설치된 CCTV 영상분석을 통해 도로 혼잡도와 집중도 등을 분석해 효율적인 도로관리에 활용하도록 한다.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와 서울 동작구가 공동으로 개발한 'AI기반 CCTV 도로교통망 분석 모델'이 전국으로 보급된다. 도심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해 도로 혼잡도와 집중도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활용된다.

27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시는 서울시 동작구와 함께 '2022년 공공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10월부터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 기반 CCTV 도로교통량 분석모델' 개발사업에 참여해 왔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사업에서 안동시와 동작구의 도로에 설치된 51개소의 CCTV 영상데이터를 확보해 17만대의 차량 이미지를 추출하고, 인공지능이 반복 학습을 통해 차종별 통행량을 집계할 수 있도록 했다. 인공지능(AI)이 안동시 관내 CCTV 영상을 기반으로 도로 혼잡도·집중도를 분석하고 회전교차로 설치를 위한 최적의 장소도 찾아낼 수 있도록 한 것.

인공지능 분석모델은 차종을 도로교통량조사 기준인 12종으로 자동 분류하고 교통량을 차선별, 시간대별로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로 혼잡도 및 차선별 교통량 집중도 등 다양한 교통 관련 정보를 도출, 국토교통부의 회전교차로 설치 기준에 적합한 안동지역 도심 교차로 3곳도 찾아냈다.

앞으로로 행정안전부는 이번 분석모델을 표준화하고 타기관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범정부 데이터 분석시스템(https://insight.go.kr)'에 온라인 자동분석 기능을 지원해 전국에 보급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기반 CCTV 도로교통량 분석모델'을 통해 전국적으로 상습정체, 교통사고 다발 구역을 사전에 파악·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량 조사의 자동화, 행사·축제 방문객 분석, 대형차량 통행 많은 도로의 상습파손 점검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안동시는 AI 영상분석 환경을 별도 마련하고, 추가 분석이 필요한 지역에 CCTV를 설치하는 등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분석모델이 교통 및 시민 안전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실효성 있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의 마음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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