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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방한 일정 내내 가슴에 단 ‘파란 리본’, 어떤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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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일본 기시다 총리 공식 환영식에서 국기에 경례하는 동안, 기시다 총리 부부가 의장대를 지켜보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재킷 오른쪽에 파란색 리본을 달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일본 기시다 총리 공식 환영식에서 국기에 경례하는 동안, 기시다 총리 부부가 의장대를 지켜보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재킷 오른쪽에 파란색 리본을 달고 있다.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방한한 가운데 일정 내내 '파란 리본' 형상의 배지를 착용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8일 외교 당국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일본에서 출국할 때부터 방한 첫 일정으로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용산 대통령실에 방문해 한일정상회담에 이어 공동 지가회견을 진행하는 내내 재킷 오른쪽 옷깃에 파란색 리본을 달고 있었다.

할 때도 빠짐없이 '파란 리본' 배지를 착용했다. 기시다 총리는 앞서 올해 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미일 정상회담을 할 당시에도 이 배지를 옷깃에 달았다.

이 배지는 납북당한 일본인들에 대한 문제 해결 의지를 담은 상징인 '블루리본'이다. 일본인 납북자가 일본 정부의 공식 발표인 17명이 아니라 많게는 100명에 달할 가능성을 제기한 시민단체 '스쿠우카이'(구출회)의 상징물로, 일본 총리를 비롯해 주요 각료들은 공식 석상에 나설 때마다 납북 일본인 전원의 석방과 구출 촉구를 상징하는 블루 리본을 달곤 한다.

이 리본이 만들어진 계기는 2002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일본 총리에게 일본인 납치 사실을 시인하면서다. 당시 북한은 납치 사실을 인정했고 5명을 일본으로 돌려보냈다.

이후 일본에서 민간 차원의 납북자 구출 운동이 시작됐으며, 상징물로 파란 리본이 쓰이게 됐다. 파란색은 납치 피해자와 가족, 일본 국민들이 일본과 북한 사이를 잇는 푸른 하늘과 바다를 바라보며 '재회'를 기다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앞서 올해 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미일 정상회담을 할 당시에도 이 배지를 옷깃에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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