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저메인 스털링(미국)이 UFC 밴텀급 역사상 최초로 3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17승 무패의 러시아 신성 모프사르 예블로예프는 승리 후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다음 상대로 요구해 눈길을 끌었다.
스털링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워크 프루덴셜 센터에서 열린 'UFC 288: 스털링 vs 세후도' 메인 이벤트 밴텀급 타이틀전에 출격, 헨리 세후도(미국)를 5라운드 종료 후 스플릿 판정(47-48, 48-47, 48-47)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스털링은 23승 3패(UFC, 14승 3패)를 기록하며 9연승을 달렸다.
세후도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레슬링 금메달리스트이자 전 UFC 플라이급-밴텀급 챔피언인 강자. 하지만 스털링은 긴 팔과 다리를 이용해 원거리에서 잽과 스트레이트 펀치를 날리고 하프킥을 차면서 세후도를 효과적으로 공략한 끝에 판정승했다.
UFC 페더급 랭킹 10위 예블로예프는 이날 디에고 로페스(브라질)에게 만장일치 판정승(29-28, 29-28, 29-28)을 거뒀다. 예블로예프는 경기 후 "많은 파이터들이 나와 싸우길 원치 않는다. 오르테가나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싸우고 싶다. 누구든 상관없다. 이름값이 높은 상대와 싸우고 싶다"고 했다.
카메라는 마침 관객석에서 경기를 구경하고 있던 정찬성을 비췄다. 이에 정찬성은 혀를 내밀며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현재 페더급 랭킹 6위 정찬성은 2위이자 전 챔피언인 맥스 할로웨이(미국)와의 경기를 요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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