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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새 원내대표에 배진교 선출…"재창당과 총선 승리 위해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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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파전 끝에 배진교 원내대표 선출…재창당 앞두고 '안정감' 선택
당내 계파 갈등 수면 위로…인천연합 '당 내 자강' vs 새로운 권력 '신당 창당'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배진교 의원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배진교 의원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의 새 원내대표에 배진교 의원이 선출됐다. 재창당을 준비 중인 가운데 '안정'을 택한 것이다. 다만 선출 과정에서 잡음을 노출하며 출마를 철회한 장혜영 의원 등 계파 갈등도 당면한 과제가 됐다.

정의당은 9일 의원총회에서 배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결정했다. 앞서 두 차례 원내대표를 지낸 배 원내대표는 세 번째 원내사령탑 역할을 맡게 됐다.

배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결정 직후 "10년을 이어온 당의 역사와 당원들의 깊은 자부심을 뼛속 깊이 새기고, 정의당 재창당과 총선 승리의 길에 저의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전방위적 불의 앞에 놓였다"며 "윤석열 정부의 여당 장악과 편 나누기 행태, 친재벌-반노동 정책, 부자감세 퍼주기 정책, 극단적인 미국 추종 외교까지,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이루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지적했다.

배 원내대표는 "당이 처한 상황과 무관하게, 분노한 국민은 정의당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며 "정의당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윤석열 정부의 불의와 정면으로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정의당은 지난 2일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를 결정하려고 했으나 배 원내대표와 장혜영 의원의 2파전으로 흐르면서 의원들의 총의가 모이지 않아 선출이 미뤄졌다. 정의당은 창당 후 소속 의원들이 돌아가며 원내대표직을 맡아왔다.

심상정 의원을 제외하고 21대 국회에서 아직 원내대표를 지내지 않은 의원은 장혜영, 류호정 의원이다. 그러나 류 의원이 장 의원을 지지하기로 하면서 장 의원이 유력해 보였으나 이날 장 의원이 출마를 철회하면서 배 원내대표로 총의가 모였다.

장 의원의 합의 추대가 이례적으로 실패한 배경을 놓고 계파 갈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당내 정치그룹 '세 번째 권력'을 이끌고 있는 장 의원과 류 의원은 신당 창당을 통한 신뢰 회복을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배 의원과 이정미 대표가 이끌고 있는 당내 인천연합 계파는 당 내부 혁신을 통한 자강을 내세우면서 재창당 노선을 놓고 엇박자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의당 의원단이 비겁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원내대표 선출 다섯 번 중 세 번이 오늘과 같았다"며 "당의 변화와 새로운 도전이라는 선택이 두렵고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의원이 못 미더워 현실에 안주하는 판단"이라고 원내대표 선출 과정을 공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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