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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또 유시민 겨냥? "국민을 무슨 ABC로…함께 통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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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 'ABC론', 정치권 파장

김민석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대응체계 관련 브리핑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대응체계 관련 브리핑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시민 작가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을 세 그룹(A·B·C)으로 나누고 소위 '뉴 이재명' 세력을 기회주의자들로 묘사하면서 여권 내 논쟁이 커지는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가 공식 석상에서 이를 겨냥한 발언을 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총리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K-국정설명회'에서 "언제는 대한민국에서 경제, 정치를 1류, 2류, 3류, 4류 나눴던 그런 시기도 있었고 또 어떤 때는 국민들을 무슨 ABC로 나누기도 하고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제는 국민도 기업도 정부도 다 함께 힘을 모으고 실용과 민주의 길, 개혁과 중도 통합의 길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대통령과 저를 포함한 정부와 내각은 최선을 다해서 그 길로 가도록 뛸 것"이라며 "저희는 상대적으로 민주개혁진보의 입장을 취하는 정당, 정치세력, 정권, 정부다. 저는 이것이 현실에 맞고 승리해왔고 앞으로도 성공하고 국민 대다수와 교감할 수 있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의 '국민을 ABC로 나눈다'는 표현은 유시민 작가가 최근 유튜브에서 주장한 이른바 'ABC론'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지층을 유형별로 구분하는 것보다 통합을 통한 외연 확장이 더 나은 방향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 18일 유튜브 '매불쇼'에 출연해 여권 지지층을 A(가치 중심), B(이익 중심), C(A와 B의 혼합) 등 세 부류로 나눴다.

유 작가는 A 그룹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을 좋아하고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는 '코어 지지층'이라고 추켜세우고, B 그룹은 이익과 생존을 위해 친명을 자처하는 이들이라고 했다. 그는 B에 대해 "내가 친명이라고 내세우지만 문제가 생기면 제일 먼저 돌을 던지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최근 조국혁신당 합당 문제 등을 놓고 정청래 대표와 각을 세우고 있는 민주당 내 '뉴이재명' 세력을 지적한 것이다.

한편 김 총리는 이날 설명회에서 중동 상황 파장을 두고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걱정이 있고, 참으로 비상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24일 열리는) 국무회의를 통해 대통령께서 상황에 대한 판단과 그에 기초한 메시지를 국민을 향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비상한 상황에는 비상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현장에서 경제를 책임지는 분들은 더욱 비상하게 보고, 조여드는 압박을 느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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