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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것 없다" 메시 측 사우디行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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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사우디행 성사됐다며 잇딴 보도…메시 아버지 "행선지 정해진 바 없다"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감독 "메시가 어디 가든 편안하고 행복하면 그만"

사진은 지난 1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메시가 아들과 함께 게임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사진은 지난 1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메시가 아들과 함께 게임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진출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아직 어떤 구단과 계약한 바 없다"며 "많은 루머가 나돌기 마련이지만 확실한 것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메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그의 다음 시즌 행선지를 두고 PSG와 계약 연장부터 '친정' FC 바르셀로나(스페인) 복귀, 미국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행, 사우디 리그 진출 등 갖가지 추측과 썰이 난무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9일 AFP통신이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진출한다"며 "큰 규모의 계약이 이미 성사됐다"고 전했다. 이후 해당 구단이 알힐랄이 될 것이라는 후속 보도가 이어지면서 메시의 사우디 리그 진출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보도에 대해 메시의 아버지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구두 계약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사우디 진출설을 일축하고 있다.

이와 관련,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감독은 같은 날 카타르 매체 알카스와 인터뷰에서 메시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 가능성에 대해 "메시가 편안하고 행복하다고 느낀다면, 어디서 축구하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스칼로니 감독과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합작한 사이다.

일반적으로 유럽 무대에서 뛰던 스타 선수의 중동 리그 이적은 '은퇴 수순'으로 받아들여지며, 해당 선수의 대표팀 내 입지는 좁아지곤 한다.

하지만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절대적인 입지를 구축해왔기에 사정이 다르다.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가 동료, 팬들을 편하게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면서 "메시가 대표팀에 소집됐을 때 행복하다면, 그의 이적은 아무런 문제도 안 될 것이다. 대표팀은 메시가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메시가 어떤 선택을 하던, 그의 대표팀 내 입지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앞서 메시는 소속팀 PSG의 허락 없이 훈련에 불참하고 사우디에 방문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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