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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한일 항공협력회의…"7월부터 대구~삿포로 노선 등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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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분야 협력각서 체결…코로나 이전으로 회복
한일 국제선 운항 주 1천여회 수준으로 확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일 정상 소인수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일 정상 소인수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일본 항공당국이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일 항공협력회의'가 10년 만에 다시 열렸다.

양국 대표단은 오는 7월부터 대구~삿포로 노선 등이 차질 없이 재개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12일 국토교통부는 일본 국토교통성과 11일부터 이틀간 제주에서 회의를 열고 항공 노선 회복과 지방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6개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담은 '항공 분야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 개최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간 항공노선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도록 노력한다"고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체결된 협력각서에는 양국이 ▷항공운송 ▷항공안전 ▷항행 ▷환경보호 ▷공항정책 ▷신기술 등 6가지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체계 구축에 합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항공운송 분야에서는 양국의 항공 연결성을 강화하고, 공항·항공사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이를 위해 양국은 지난달 말 기준 주 890여회 수준인 한일 국제선 운항을 순차적으로 증편하기로 했다.

이에 올해 여름 성수기인 7∼9월 이후에는 주 1천여회 수준(2019년의 약 92%)으로 확대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7월부터는 대구∼삿포로, 청주∼간사이·아사히카 노선을 재개할 계획이다.

기존에 운항 중인 인천∼삿포로·나고야·간사이 등 노선도 증편한다.

양국 대표단은 이외에도 항공운송 네트워크 확대와 항공 분야 전반의 정책 현안을 논의했다.

지난 2017년에 양국 항공당국의 과장급 '한일 관제협력회의'가 열렸지만 실장급 회의는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항공협력회의의 한국 측 수석대표는 하동수 항공정책실장, 일본 측 수석대표는 오누마 토시유키 국제항공차관보다.

국토부는 "협력각서에 따라 6개 분야에서 양국이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분야별 협력사업도 추진하는 등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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