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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거래한 코인만 41종에 '코인 중개'까지…'꾼'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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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직접 거래한 코인이 무려 41종이었고, 이 중 36개는 시가총액 규모가 작은 이른바 '잡코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김 의원은 수수료를 받는 중개 역할도 20차례나 한 것으로 전해졌다.

SBS가 김 의원 소유로 추정되는 4개의 가상화폐 지갑을 분석한 결과, 생성일부터 현재까지 2년여간 3천건에 달하는 거래 내역이 담겨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갑에 있는 50여개 코인 중 41개는 김 의원이 직접 거래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중 36개는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기준 시가총액 1억 달러 이하, 순위로는 244위 미만의 잡코인이었다. 갓 출시된 '클레이페이'라는 코인도 30억원어치나 매수했다.

블록체인 전문가들은 김 의원이 한두 곳 코인 거래소에만 상장돼있거나 상장 전 사설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코인에 공격적 투자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생 코인에 많은 돈을 투자한 만큼 개발자 등과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단순 투자를 넘어 'LP'라 불리는 일종의 개인 중개소 역할을 한 정황도 포착됐다. LP는 거래소에 등록되지 않은 코인들을 대규모로 확보해 이 코인을 사람들에게 수수료를 받고 교환해주는 역할을 말한다.

김 의원은 20차례에 걸쳐 클레이와 마블렉스, 메타콩즈 등을 교환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이른바 '꾼'으로 불릴 만큼 풍부한 가상자산 지식과 투자 경험이 있어야 이같은 중개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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