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일 "어촌을 대한민국의 내일을 여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촌 소멸 위기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어민 소득 보장과 수산업 지속 가능성 확보, 청년 유입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청년이 떠난 어촌에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고, 기후 위기로 바다 생태계와 어민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어촌을 살기 좋고 활기찬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우선, 수산공익직불금 인상과 수산식품 기업바우처 및 수산선도조직 육성사업 예산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 가공설비 및 수산물 자조금 지원을 강화해 어민 소득 증대와 수산물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과 해양레저·관광 산업 확대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더불어 기후 변화 대응책으로는 양식수산업 재해보험 보장 확대와 어선 폐업 지원금 인상, 스마트 양식 장비 도입 지원 등을 통해 수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년 유입을 위해 어촌정착지원 사업 확대 및 지원금 인상을 검토하고 어선 임대 사업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어구 구입비와 교육, 보혐료 지원 등을 통해 어촌에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어건을 조성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바다는 어민의 삶의 터전이며,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갈 희망의 보고"라며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어민의 삶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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