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레바논에 들어선 美 새 대사관 "너무 크고 호화스러워" 따가운 시선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축구장 21개 합친 것보다 커

2022년 7월 생활고에 항의하는 레바논 반정부 시위대. EPA=연합뉴스
2022년 7월 생활고에 항의하는 레바논 반정부 시위대. EPA=연합뉴스

경기도 면적과 비슷할 정도로 작은 레바논에 축구장 21개를 합친 것보다 큰 미국 대사관 단지가 들어서자 현지인들이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중심에서 약 13㎞ 떨어진 지역에 지어질 새 미국대사관 단지 규모가 마치 도시를 연상케 할 정도로 크다고 전했다.

현지인들은 유리창으로 꾸며진 복층 건물들과 레크리에이션 구역, 수영장 등 단지가 지나치게 호화롭다는 점도 꼬집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과 2020년 베이루트항 폭발 참사, 정치혼란 등 여러 악재로 장기간 생활고를 겪어온 현지 주민 입장에선 이처럼 크고 화려한 대사관이 들어서는 것이 곱게 보일 수 없는 실정이다.

CNN에 따르면 레바논 국민이 여전히 음식, 의약품 등 기본적 생필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인구의 거의 80%가 빈곤선 아래에서 생활한다.

실제, 많은 레바논인은 자국 수도에 미국이 거대한 대사관을 짓는 이유를 납득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레바논계 미국인 거주자 인구가 많긴 하지만 미 국무부의 여행 경보등급 3단계(여행 재고) 지정 때문에 미국인 여행객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그렇게 큰 대사관이 필요하냐는 것이다.

레바논 소셜미디어 활동가인 샌디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이 레바논으로 옮겨왔느냐"고 꼬집기도 했다.

이번 미 대사관 단지 건설 계획은 2015년 발표됐고 공사비는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로 알려졌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진숙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컷오프설과 관련해 다양한 경선 방식을 환영한다고 밝혔으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된 논란이 지속되고 ...
경찰이 다올투자증권과 다올저축은행에 대한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혐의로 강제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금융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사...
충남 아산에서 택시기사 B씨가 50대 남성 A씨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며, A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