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농업인단체협의회가 올해 대구 농업일손돕기센터를 본격 가동하고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지역 농가를 돕는다. 대구시 농업인단체협의회는 이번 달부터 대구 농업일손돕기센터를 상설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농업일손돕기센터는 이번 달과 다음 달 20개 영농 작업반 100명을 투입해 동구 평광동 사과 적과 작업과 마늘, 양파 수확을 거들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팔공산 미나리 작목반 등 위탁 농가 95곳에 영농 작업반 33곳, 208명을 투입해 인력 중개 실적 2천61건을 달성했다.
대구시 농업인단체협의회는 대구시 협력 사업으로 지난해 5월 대구 농업일손돕기센터를 개설해 지난 달까지 시범 운영해 왔다. ▷농업인구 감소, 고령화 ▷계절성에 따른 농업 일손 부족 등 문제 완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농업일손돕기센터는 농업 분야에 특화된 인력 수급 체계를 구축해 대구 전역과 군위군 등의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지역 구직자와 일손 부족 문제를 겪는 농가를 대상으로 인력 중개를 제공하고, 농작업 참여자에게 농가에서 지급하는 임금 외에도 교통비, 반장 수당(3인 이상 운영)을 지급한다.
독거노인, 장애 농가, 소규모 농가 등 취약 계층을 우선 중개해 주며, 단체 상해보험에 가입해 농작업 중 발생하는 재해에도 대비하고 있다.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농업 일자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대구 농업일손돕기센터로 참여를 신청하면 된다.
김정립 대구시 농업인단체협의회장은 "농작업 무경험자와 귀농을 준비하는 예비 농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현장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숙련 단계별 영농 작업반을 편성하고 임금 수준을 높여 위탁 농가와 농작업 참여자 모두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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