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케이메디허브, 국내 의료기업 미주 진출 종합지원 본격화

R&D 지원을 넘어 글로벌 진출 지원까지 영역 확장
도미니카공화국 보건부 장관과 입주기업 수출입 협력 방안 논의

24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케이메디허브 양진영 이사장(왼쪽 네번째) 도미니카공화국 정부 부처 관계자 등과 만나 국내기업의 도미니카공화국 진출을 돕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했다. 케이메디허브 제공
24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케이메디허브 양진영 이사장(왼쪽 네번째) 도미니카공화국 정부 부처 관계자 등과 만나 국내기업의 도미니카공화국 진출을 돕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했다. 케이메디허브 제공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도미니카공화국과 협업해 국내 의료기업의 미주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에 적극 나선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미국 의료기업이 상당수 진출해 있는만큼 이 곳을 공략하면 의료기업의 꿈의 시장인 미국을 비롯한 북미 진출까지 더 큰 가능성을 노려볼 수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의료산업이 국가 전체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메드트로닉, 프레제니우스 카비, 비브라운, 박스터, 존슨앤존슨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업 5개사가 자리하는만큼 국내 기업의 미주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써 최고의 협력 파트너다.

케이메디허브는 도미니카공화국 보건부 장관 등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수출 역량 강화를 목표로 세계최대시장인 미주 지역 진출 지원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각) 코트라(도미니카공화국 지사) 및 주도미니카공화국 한국 대사관을 방문, 한국기업의 미주지역 진출 확대를 위한 현지 의료산업시장 환경을 검토했다. 다음날에는 다니엘 리베라 도미니카공화국 보건부 장관과 직접 면담을 갖고, 현지 제1의 의료공과대학인 INTECH 홀리오 산체스 총장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과 자리는 당초 예정됐던 면담시간을 훌쩍 넘기는 등 국내 의료시장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렸다.

보건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케이메디허브는 ▷첨복단지 입주기업 및 한국기업의 도미니카공화국 수출·진출에 대한 안정적 환경 제공 ▷ODA 사업 및 시카(SICA/중미통합체제), 까베이(CABEI) 기금을 활용한 케이메디허브의 첨단장비 활용 및 노하우 전수(R&D·사업화) 지원 ▷KOAMEX2023 참여를 통한 국내기업 수출·지원 상담 ▷공동 R&D 기획 및 기술사업화 방안 논의 등을 제안했다.

도미니카공화국 보건부도 케이메디허브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답변했으며, 이후에도 추가적으로 국내업체의 해외수출 지원사업 등을 같이 협력하기로 했다.

케이메디허브는 보건부 장관에 이어 입주기업 수출입 협력을 지원할 다양한 관리기관과 만나 다각적으로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25일에는 마리오 라마 도미니카공화국 보건청장과 만나 국내 의료제품의 남미시장 유통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도미니카공화국 보건청장은 자국 국공립병원의 의료기기와 보건인력을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케이메디허브는 재단이 추천한 의료제품의 도미니카공화국 국립병원 납품 방안 등 의료기기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현지에 진출해있는 LG H&H(황선기 본부장)에 이어 의료기기 무역업체 SCH(몬티사노 대표) 등 도미니카공화국 유통중개업체 2곳과 만남을 가지고 국내기업이 도미니카공화국에 진출할 때 실질적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앞서 케이메디허브는 2022년 10월 4일 도미니카 공화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도미니카공화국의 페데리코 알베르토 쿠에요 카밀로 주한대사와 수출투자진흥청, 항공청 고위 공직자 10명이 케이메디허브를 직접 방문해 국내 기업 소개와 양측 협력 방안을 논의했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의료산업 플랫폼 리더로서 재단이 보유한 네트워크·첨단인프라·인적 노하우·전문 기술력을 활용해, 미주지역 뿐만 아니라 유럽·아시아 지역으로의 국내 기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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