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 보문단지 입구 ‘2025 APEC 유치’ 슬로건 눈길

경주시, 첨성대 꽃탑에 슬로건 내걸고 공감대 확산

경주 보문관광단지 들머리 첨성대 꽃탑 조형물에
경주 보문관광단지 들머리 첨성대 꽃탑 조형물에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슬로건이 내걸려 방문객 눈길을 끌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 보문관광단지 들머리 첨성대 꽃탑 조형물에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슬로건이 내걸려 방문객 눈길을 끌고 있다.

슬로건은 9m 크기 꽃탑 위쪽에 세 방향에서 볼 수 있도록 걸려 있다.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최적지', '가장 한국적인 도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지역 내 유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오는 2025년 국내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기원하고 공감대와 분위기 확산을 위해 경주시가 최근 설치했다.

첨성대 조형물이 있는 보문관광단지는 1971년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시작된 경주관광종합개발사업에 따라 조성된 대한민국 첫 관광단지다. 경주를 국제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사적지와 주변 시가지를 정비하고 대규모 숙박단지를 비롯한 관광기반시설을 조성한다는 게 사업의 주요 내용이었다. 하지만이 사업은 2단계 사업에 들어가기 직전인 1979년 10월 박 전 대통령이 서거하며 바로 중단되는 운명을 맞았다.

경주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반드시 유치해 박 전 대통령이 꿈꿨던 경주관광종합개발사업을 마무리짓겠다는 각오다.

남미경 경주시 관광컨벤션과장은 "경주시는 수차례 대형 국제회의를 성공시킨 경험이 있고, 보문관광단지 일대에 회의장‧숙박시설이 밀접한데다 지형적으로 경호‧안전 면에서도 유리하다"며 ""APEC 정상회의 유치를 통해 경주가 명실상부한 세계 속의 문화관광 도시이자 국제회의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보문관광단지 들머리 첨성대 꽃탑 조형물에
경주 보문관광단지 들머리 첨성대 꽃탑 조형물에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슬로건이 내걸려 방문객 눈길을 끌고 있다. 경주시 제공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