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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누군가 경주박물관에 두고 간 유물 3점…결국 '국가 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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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주인 못 찾아…문화재청, 2차례 평가 거쳐 결정

지난해 5월 누군가 유물을 두고 간 신라천년보고 전경.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지난해 5월 누군가 유물을 두고 간 신라천년보고 전경.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지난해 5월 20일 오후 4시쯤의 일이었다. 국립경주박물관 내 신라천년보고 건물 안내데스크에 누군가가 찾아와 유물 3점을 두고 갔다. 두고 간 유물은 토기 뚜껑, 뚜껑 없는 토기, 분청자기였다. 박물관 측은 유물을 두고 간 사람을 찾기 위해 CCTV를 분석하고, 웹사이트에 "유물을 두고 가신 분의 연락을 기다린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올렸으나 수개월이 지나도록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해 국립경주박물관에 누군가 두고 간 유물이 끝내 주인을 찾지 못해 국가에 귀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국립경주박물관 등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2차례 심사를 거쳐 누군가 경주박물관에 두고 간 유물 3점 소유권을 지난해 12월 국가에 귀속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이 유물이나 유물을 두고 간 사람을 두고 이런저런 말이 많았다.

유물을 두고 간 장소인 신라천년보고는 경상도에서 발굴된 문화재를 보관하는 시설로, 박물관 가장 남쪽에 따로 떨어져 있다. 정상적인 유물이고 기증 의사가 있었다면 박물관 측에 연락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비정상적 경로로 확보한 유물이거나 다른 의도가 있었을 가능성 등이 거론됐다.

해당 유물은 현재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수장고에 보관돼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유물을 두고 간 사람이 나오지 않았고 유물을 2차례 평가를 했는데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이란 판단이 나와서 국가 소유로 보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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