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수성구-호주 블랙타운 '교육·문화예술 교류' 약속

자매도시 29주년 페스티벌 참여…내년엔 수성구로 공식 초청 계획
기업 대표-주재 기업 간 세미나도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일까지 수성구 대표단 19명이 자매도시인 호주 블랙타운시를 방문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일까지 수성구 대표단 19명이 자매도시인 호주 블랙타운시를 방문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수성구 대표단 19명이 자매도시인 호주 블랙타운시를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수성구-블랙타운시 간 자매도시 체결 29주년을 기념하는 블랙타운시의 공식 페스티벌 초청으로 성사됐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비롯해 수성구의원, 수성알파시티 대경ICT산업협회 대표단, 예술공연단, 관련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수성구 대표단은 이번 호주 방문으로 자매도시 간 경제·교육·예술 분야에서 실질적 교류를 약속하고 돌아왔다.

수성구는 삼육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하기 위해 블랙타운 노스 퍼블릭스쿨을 방문해 수성구 공연단의 한국 전통공연을 선보이고 삼육초등학교의 서한문을 전달하며 환영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2014년부터 수성구 동중학교와 자매학교의 우정을 이어 나가고 있는 미첼하이스쿨(Mitchell High School)도 찾아 양 도시 학생 간 상호 교류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현지 국제학교를 방문해 수성구형 국제학교 유치를 위한 IB 프로그램 커리큘럼, IB 프로그램 유치 과정 등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학생 간 교류에 대한 긍정적인 합의도 끌어냈다.

방문 3일 차에는 블랙타운시 콜레비센터 공식 환영회에 참석했다. 국기 게양식을 포함, 자매도시 체결 29주년을 축하하는 수성구 예술공연단의 무대, 필리핀 학생 공연,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전통 군무 등 한국, 호주를 비롯해 다양한 국적을 아우르는 문화예술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이 밖에 한국평화기념비를 방문해 태평양전쟁 참전으로 전사한 한국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블랙타운시 동물 임시보호 및 입양센터를 방문해 유기 동물들의 새로운 입양처 마련과 동물 관리 체계를 벤치마킹할 준비를 했다.

수성구 대표단은 최종태 수성알파시티 대경ICT산업협회 수석부회장 등 기업 대표 3인과 함께 블랙타운시 주재 기업 간 교류 세미나에도 동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자매도시 3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블랙타운시를 수성구로 공식 초청해 양 도시 간 우정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교육·문화·예술뿐만 아니라 기업 교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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