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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대구도시철도 3호선 운행중단 원인은 선로전환기 '스위치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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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통공사 "주요 지점 스위치 교체하고 모니터링 시스템 설치"

대구도시철도 3호선 북구청역. 매일신문DB
대구도시철도 3호선 북구청역. 매일신문DB

지난 6일 대구도시철도 3호선 일부구간 운행을 중단시킨 선로전환기 고장 원인은 '스위치 고장'이었던 걸로 나타났다.

대구교통공사는 지난 7일 장애가 발생한 부품인 선로전환기 모터와 '리미트스위치'를 대상으로 칠곡차량기지에서 정밀점검 및 성능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리미트스위치에서 접점저항이 정상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리미트스위치는 정해진 지점을 통과하면 동력 모터로 통하는 전류를 차단해 정지시키는 자동제어 스위치다.

이에 따라 공사는 3호선 시·종점 중요 선로전환기에 설치된 리미트스위치 16개 전체를 이번주 내에 교체하기로 했다. 또한 선로전환기의 작동상태와 이상진동⋅발열 및 동작 전류상승 등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올해 안에 설치할 방침이다.

지난 6일 오후 2시 24분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칠곡경대병원역 선로 전환기에 장애가 생겨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대구교통공사의 긴급조치에도 선로 전환기가 말을 듣지 않으면서 3호선은 이날 오후 3시 39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달성공원역~용지역 구간만 운행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도시철도 이용에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빠른 시일내 점검 주기, 항목 등을 재정비해 앞으로는 동일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외부전문가들이 대구도시철도 3호선 경대병원역에서 발생한 선로전환기 장애원인을 점검하고 있다. 대구교통공사 제공
외부전문가들이 대구도시철도 3호선 경대병원역에서 발생한 선로전환기 장애원인을 점검하고 있다. 대구교통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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