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병원 난간서 50대 남성 투신소동…5시간째 대치 중

대구 성서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 달서구의 한 병원에서 50대 남성 환자가 투신 소동을 벌이는 가운데 경찰 위기협상팀이 나섰다.

12일 대구 성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5분쯤 달서구 두류동 한 병원에 입원 중인 50대 환자 A씨가 난간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5시간째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당초 옥상에서 투신 소동을 벌이던 A씨는 현재 계단 난간 등을 타고 5층까지 내려온 상태다.

A씨는 본인의 직장에 대한 불만과 보험사와의 갈등 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차량 5대 등이 출동했으며 추락 예상 지점에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등 구조 장비를 동원해 대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