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는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이 지난 9일 부산에서 열린 '제12회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에 참석해 한일 산업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장은 발표에서 한일 양국을 둘러싼 글로벌 경제질서의 변화 속에서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핵심광물, 에너지 분야의 업종별 산업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반도체 분야에 대해 "미국의 대중 수출규제 등으로 한일 반도체 관련 기업 간 협력 무대가 한중에서 한미일로 급선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만 TSMC에 이어 삼성도 일본에 진출할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한일 간 반도체 공급망 협력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했다.
이 회장은 또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도 미국시장을 무대로 한일 기업 간 공급망 협력이 필요하다"며 "핵심광물에 대해서는 미중 경제의 디커플링(공급망 분리)이 첨단산업 전역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한일 기업 간 공동개발과 조달 협력, 양국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에너지 분야에서는 수소·암모니아 에너지 개발에 한일 기업 간 제3국 공동진출이 가장 활발한 만큼, 한일 협력모델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을 비롯해 고바야시 켄 일본상의 회장 등 총 33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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