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중기의 필름통] 이번주 신작! ‘엘리멘탈’,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블랙 워터: 어비스’

◆엘리멘탈

감독: 피터 손

목소리 출연: 레아 루이스, 마무두 애시

'굿 다이노'(2015) 피터 손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 4원소가 살고 있는 도시를 배경으로 원소들의 특별한 우정을 그리고 있다. 고향을 떠나 엘리멘트 시티로 이주하는 앰버(레아 루이스)의 얘기로 시작한다. 불과 물, 공기와 흙 등 4개의 원소들이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는 어느 날 유쾌하고 감성적인 웨이드(마무두 애시)를 만난다. 그는 물처럼 흐르는 물의 원소다. 서로의 특수한 성질에만 갇혀 있던 둘은 지금껏 믿어온 모든 것들이 흔들리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원소들의 우정과 사랑이라는 창의적인 발상의 애니메이션이다. 미국 이민사회를 풍자하는 한편, 다인종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과정을 비유하고 있다. 109분. 전체 관람가.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감독: 미야케 쇼

출연: 키시이 유키노, 미우라 토모카즈

선천적으로 두 귀가 들리지 않는 몸으로 프로 복서가 된 오가사와라 케이코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복싱 영화. 선천적 청각장애로 양쪽 귀가 들리지 않는 프로 복서 케이코(키시이 유키노).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도쿄 도심의 작은 복싱 체육관에서 훈련을 거듭하며 다음 시합을 준비한다. 끊이지 않는 고민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생각들이 마음에 쌓여만 가고, 체육관 회장에게 당분간 쉬고 싶다는 편지를 썼지만 끝내 보낼 수 없다. 매일 새벽 일어나 10㎞씩 달리기를 하고, 낮에는 호텔 청소 일을 하면서도 저녁에는 체육관에서 하루 몇 시간씩 연습을 거듭해 2년 만에 프로 복서가 됐다. 그러던 어느 날, 케이코는 체육관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듣는다. 99분. 전체 관람가.

◆블랙 워터: 어비스

감독: 앤드류 트라우키

출연: 제시카 맥나미, 루크 미첼

살인 악어와 사투를 그린 호주 영화. 2007년 '블랙 워터'의 후속작이며, 동굴에 갇힌 5명의 청년들이 식인 악어와 사투를 벌이는 스릴러 공포영화다. 두 명의 관광객이 호주의 숲에서 길을 잃고 외딴 동굴에 갇힌다. 이때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명체가 이들을 공격한다. 이후 다섯 명의 청년들이 미로 같은 이 동굴 속으로 탐험을 온다. 하지만 갑자기 폭풍우로 인해 물이 불어나고 이들은 침수된 동굴 속에 갇히고 만다. 제한된 식량으로 빠른 시간에 탈출구를 찾아야 하는 절박한 순간, 악어로 보이는 거대한 생명체가 나타나 이들을 공격한다. 죽음의 공포를 느낀 이들은 필사적으로 물속을 헤치고 나아가지만, 거대한 악어가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98분.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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