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추진하고 있는 '야간연장 어린이집'의 수가 늘어나면서 돌봄 사각지대 해소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
21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근로 형태 다변화, 맞벌이 부부 증가 등에 따라 발생하는 다양한 보육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야간연장 어린이집을 기존 19개소에서 29개소로 확대 지정했다.
야간연장 어린이집이 지난 4월 확대 지정된 이후 2개월간 총 423명의 아동이 약 8천365시간의 야간보육을 이용했다. 또한 이용 아동은 지난 3월 대비 18% 증가하는 등 돌봄사각지대가 해소되고 있다.
야간연장 어린이집은 기준 보육 시간(오전 7시 30분~오후 7시 30분) 이후 최대 밤 12시까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어린이집 원아 외에 다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재원 중인 원아도 월 최대 60시간까지 보육료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하며 야간보육 시 그림 그리기 등 특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보육료는 국가에서 전액 지원하고,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해 야간연장반의 보육 아동이 2명 이상이고 보육 시간 총합이 월 20시간 이상일 경우 어린이집에 인건비가 지원된다.
야간연장 보육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만 0~2세 연장 보육료 ▷만 3~5세 누리과정 보육료 ▷다문화 보육료 ▷장애아 보육료 ▷유아 학비 등을 받는 아동의 보호자가 야간 연장으로 지정된 어린이집에 직접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야간연장 어린이집 확대로 부모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안전한 보육 환경을 조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구미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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