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문화가 부족하다는 오명을 벗어던지고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낭만 문화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대표축제 발굴과 육성, 문화기반시설 구축, 문화도시 지정, 금오산 관광기반 조성, 스포츠 대회 유치 등에 주력한다는 복안이다.
우선 구미시는 다양한 문화기반시설을 구축한다. 생활 SOC 복합시설인 강동꿈나무문화나눔터(공공도서관, 국민체육센터, 어린이집 등)와 구미영상미디어센터가 개관을 앞두고 있다.
또한 산업도시의 가치에 가려져 왔던 역사, 예술 등 문화적 자원의 재조명을 통한 도시의 새로운 가치 및 정체성 확립을 위해 '2024년도 문화도시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구미시는 새로운 생활, 관광, 소비 흐름을 반영한 축제 콘텐츠 발굴 및 개발도 시도하고 있다.
오는 11월 10~12일은 구미역 일대에서 '라면' 주제로 축제가 준비되며, 지난해 성공한 '구미 푸드 페스티벌'도 송정동 복개천 일대에서 다시 한번 열린다.
구미의 대표 관광지로 불리는 금오산과 천생산 일대도 관광 기반이 구축될 예정이다.
구미시는 금오산에 자연경관 조망권 보장을 위한 금오산 케이블카 연장 설치, 국내 최대·최장 규모의 금오지 음악분수, 형곡전망대 연결다리, 대혜폭포 출렁다리 설치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다.
또한 천생산 일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천생산 힐링단지 조성사업' 기본 계획수립 용역이 진행되고 있어 종합 치유 공간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구미시는 스포츠 분야에서도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2025년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고, 1975년 서울(제2회), 2005년 인천(제16회) 대회 이후 20년 만에 구미시에서 개최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산업도시 가치에 가려져 있던 구미시는 풍부한 문화자원을 가진 도시로서 이를 잘 활용해 특색있는 대표축제 발굴 등으로 전국에서 찾아오는 도시로 변모 중에 있다"며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누릴 수 있는 즐길 거리가 가득한 낭만과 활기가 넘치는 매력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