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교육청, 제1회 경북 장한 할머니·할아버지 교육감 표창 수여

손주 양육에 헌신한 54명의 조부모 선정
수상자들 "그동안 노고 알아줘 큰 보람 느껴"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22일 본청 웅비관에서 개최된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22일 본청 웅비관에서 개최된 '제1회 경북 장한 할머니·할아버지 표창 수여식에서 손주 양육에 헌신한 조부모에게 표창을 전달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아낌없이 주는 나무 할머니·할아버지의 손주 사랑에 감사합니다."

경북도교육청이 22일 본청 웅비관에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손주의 양육에 헌신한 '제1회 경북 장한 할머니·할아버지' 54명에게 교육감 표창을 전달했다.

경북 장한 할머니·할아버지 교육감 표창은 손주를 올바르고, 배려심이 넘치며, 정서적 안정감 있는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한 조부모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첫 시행된 표창에는 경북지역 54명의 조부모가 선정됐다. 시상식에는 연로하거나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22명을 제외한 32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2일 경북도교육청 웅비관에서 개최된
22일 경북도교육청 웅비관에서 개최된 '제1회 경북 장한 할머니·할아버지 교육감 표창 수여식'에 참가한 수상자와 경북교육청 관계자들이 행사가 끝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얻은 포항지역 한 수상자는 "힘들고 지칠 때가 있지만 건강하게 자라는 손주를 볼 때마다 큰 행복감을 느낀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임종식 경북교육감님과 경북교육청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른 수상자들도 "손주를 양육하는 것이 무언가를 바라고 한 일이 아니지만, 그동안의 노고를 알아준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수여식은 손자를 키우느라 바빴을 조부모를 위한 축하 공연과 함께 교육감 인사말, 수상소감, 기념 촬영 등 딱딱하지 않은 분위기에서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맞벌이 부부와 조손가정의 증가로 양육 과정에서 할머니·할아버지의 역할과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손주의 양육에 헌신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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