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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좀 쉬세요, 아빠 힘내세요" 서울시 홍보문구 성차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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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홍보 포스터.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시가 올해 초 시작한 '엄마아빠 홍보 프로젝트' 홍보 포스터가 때아닌 남녀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시 성차별 광고 레전드'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해당 글에는 특별한 설명 없이 서울시에서 내놓은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홍보 포스터 두 장이 첨부됐다.

해당 포스터를 보면 '엄마 좀 쉬세요'와 '아빠 힘내세요'라는 문구가 각각 적혀 있다. 단순 응원을 담고 있는 메시지지만 일부에서 '여자는 쉬고 남자는 일 하라는 거냐'라는 해석이 나오며 논란이 되고 있다.

성차별을 주장하는 일부 누리꾼들은 "아빠는 죽어라 일만 하라는 거냐", "아빠도 쉬고싶다", "반대였으면 어떤 말 나왔을지" 등 비난이 쏟아졌다.

또 다른 일부는 "과거에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 문구지만 남녀 갈라치기가 심해지면서 삐뚤게 보는 거 같다", "포스터가 나란히 배치되면서 비교되며 발생한 문제다", "엄마, 아빠 둘 다 힘내거나 쉬라고 하면 안 되냐" 등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들은 "힘내라는 게 꼭 일하는 건 아닌데", "이걸로 이렇게 해석한다고? 세상이 병들었다" 등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는 엄마아빠(양육자)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서울시 사업으로 아이를 낳기만 하면 사회가 키워준다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크게 안심돌봄과 편한외출, 건강힐링, 일생활균형 등으로 구분해 엄마아빠를 지원한다.

해당 사업 관련 오세훈 시장은 "부모의 손길이 가장 많이 가는 시기인 0세부터 9세까지의 아이들을 서울시가 함께 키운다는 마음으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며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계속 발전시켜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양육자 스스로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이구나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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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새로운 홍보 포스터. 서울시 제공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포스터는 작년에 제작된 것으로 논란이 있어 자체 폐기했다"며 "현재 새로운 포스터를 만들어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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