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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의원 '한국의 희망' 창당발기인 대회…제3지대 성공 or 찻잔 속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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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거대 양당이 이끄는 정치는 그저 권력 게임이자 이권 다툼"
금태섭 신당 연대 가능성에 "아직 관심사 아냐"…8월 창당 예고
현역의원 참여 가능성 낮아…정의당도 연대 부정적

양향자 한국의희망 창당준비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의희망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창당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향자 한국의희망 창당준비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의희망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창당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전략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롭고 참신한 인물 수혈 여부가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주도한 '한국의 희망'이 26일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었다. 한국의 희망은 8월 창당을 목표로 '돈 봉투' 등 폐해를 막기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도입, 북유럽식 정치학교 및 자체 개발 섀도 캐비닛(예비 내각) 교육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식 당색은 오렌지로 정했다.

한국의 희망은 이날 대표 발기인인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를 비롯한 1천23명이 창당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다만 대표 발기인 중에 기존 정치권 인사는 과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캠프 상임 선대위원장을 지낸 최 교수 외에는 눈에 띄지 않았다. 최 교수는 과거 '생각 없는 유권자들' 발언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양 의원은 이날 발기인 대회에서 "거대 양당이 이끄는 정치는 그저 권력 게임이자 이권 다툼"이라며 "그들이 주도하는 정치권 교체는 기득권 교체다. 부패에 빠진 나쁜 정치, 낡은 정치, 특권 정치를 바꾸지 않으면 새로운 시대는 영원히 오지 않을 것"이라며 제3지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태섭 전 국회의원도 이날 신당 준비모임인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1호 영입 인사로 곽대중 대변인을 인선했다. 금 전 의원은 연내 창당을 준비하는 가운데 수도권 중심 30석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제3지대 세력인 한국의 희망과 금 전 의원의 신당의 통합 가능성도 열려있는 만큼 무당층 겨냥 비전과 정책의 완성도에 따라 성공 여부가 갈릴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양 의원은 금 전 의원 등이 추진하는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 "신생 정당이 어떤 가치를 표방하는지, 어떤 비전과 어떤 철학, 꿈을 가지고 있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아직 제 관심사는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차기 총선을 노리기엔 정책과 비전 부재를 비롯해 기존 정당과 경쟁 가능한 인물 부족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과거 안철수 의원이 주도해 양당제 타파 기치를 내걸었던 국민의당도 결과적으로 거대정당에 흡수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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