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대학 가면, 아이들 크면, 적금 타면, 바쁜 일 끝나면, 명절 지나면, 봄이 오면, 연초되면, 건강해지면, 살 빼면, 취직하면, 이것만 끝나면 저것만 지나면…. 세상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계획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가 쉽지 않다. 아직 못다해본 일들이 많지만 타인의 시선이 두려워, 나이라는 숫자의 굴레에 갇혀 지레 포기하게 된다.
이 책의 지은이인 방송인 윤영미는 그런 사람들에게 열정을 숨기지 말고 당당하게, 남 눈치보지 말고 일단 해보자는 용기를 북돋운다.
봄꽃도 때를 미루면 영영 못 보고, 내년에도 꽃은 피겠지만 나의 내년을 장담할 수는 없다는 게 그의 얘기다. 솔직담백하고 유쾌한 문장들을 읽다보면 그동안 망설여왔던 일을 당장 하고싶어 발이 근질거릴지도 모른다. 248쪽, 1만6천800원.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