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청장 최주원)은 올여름 장마를 대비해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여름철 집중호우·태풍 대비 안전 대책 활동을 벌인다.
경북경찰은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경찰서 및 재난관리 특화부대, 순찰차에 비치 중인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를 일제 점검하고 경북경찰청 주관 도내 24개 경찰서가 참여해 태풍(풍수해) 대비 도상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재난 상황 발생 시 즉각 출동·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경찰·교통경찰·재난관리 특화부대 출동 대비 태세 점검 및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본격적으로 장마철에 접어드는 2단계(6월 27일~8월 31일)에는 여름철 집중호우·태풍 대비 교통안전활동을 통해 기상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기상특보 발령 시 '교통안전대책반'을 편성·운영할 방침이다.
교통안전대책반은 교통주무과장을 반장으로 상황 파악 및 대응, 교통통제·해제 전파, 관계 부서·기관과 공조체제 유지 등 업무를 맡는다.
태풍 등 집중호우 관련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예상 강수량에 따른 단계별(갑·을·병호) 비상근무를 강화하고 인력과 장비를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한다.
경북경찰청은 앞서 도로 침수 취약구간에 대해 도로관리청 등과 함께 취약구간 정밀 안전진단 및 통제체제를 구축해 구간별 교통통제 계획, 관계 기관 비상연락체제 및 우회도로 지정 등 긴급조치 체계를 마련했다.
도내 도로 침수 취약 구간은 모두 28곳으로 집계됐다. 김천경찰서가 5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구미경찰서 4곳 ▷경주·성주경찰서 각 3곳 ▷포항남부경찰서 2곳 등이었다.
경찰은 교통통제 사유가 발생하면 일단 경찰력으로 우선 통제한 뒤 도로관리청과 협의해 후속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순찰 중 위험징후 발견 시, 지자체 등 유관기관 즉시 통보, 주민대피 지원, 반지하 주택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 예방순찰 강화, 비상연락체계 구축을 하고 지자체 등 지원 요청 시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교통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다"며 "기상 상황과 관련한 교통정체·통제 상황을 신속히 전파해 도민 불편 및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 도민께서도 도로침수 취약구간과 기상상황에 귀 기울였다가 경찰관 등 정부 안내에 적극 따라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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