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보고서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핵심 사안이 검토 대상에 포함 안 됐다는 점에서 해양방류의 안전성과 정당성을 담보할 수 없는 보고서"라고 밝혔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원하는 안전은 방사성 물질의 해양방류가 해양생태계와 인류에 어떤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지 판단하고 그를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어제 발표된 종합 보고서는 방사성 물질이 농축 축적돼 어떤 생물학적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것도 없고, 한국 등 주변국이 받을 사회경제적 영향도 고려 안했다"며 "ALPS(다핵종제거설비) 성능 검증도 빠져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후쿠시마 해양방류 막고 안전성에 대한 검증 철저히 진행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조치를 하겠다"며 "먼저 야4당의 연대를 강화하고,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의원모임을 발족해서 의원 모임을 주축으로 국제연대와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를 강력히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 차원의 대응 컨트롤타워를 만들어서 여러 전략들을 전개할 것"이라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문제에 대한 야당의 비상한 결의를 모으기 위해 전당적인 비상행동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 또 "(의총에서) 국제연대 강화와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가 굉장히 중요하단 강조도 있었고, 일본 정부가 한국 포함한 주변국 공감을 얻지 않고 방류를 개시할 경우 전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는 입법 검토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