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주민들이 중리동 정압관리소 증축 반대를 외치며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서구의회도 힘을 보탰다.
11일 대구 서구의회는 이날부터 17일까지 한국가스공사 앞에서 중리동 정압관리소 확장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시위는 평일 오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며, 구의원 2명이 한 명씩 번갈아가며 가스공사 출입구 앞에 선다.
이날 시위에 나선 김한태, 정영수 구의원은 "서구 주민은 폭탄을 안고 살아야 하나"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지난 3월 가스공사는 달서구 갈산동에 정압관리소를 새로 지으려 했으나 계획이 무산되자 기존에 있는 중리동 정압관리소를 증축·확장하기로 했다.
이에 살기좋은서구만들기시민연대 등 서구 주민들은 그간 정압관리소 앞에서 현수막을 들고 증축을 반대하는 집단행동을 벌여왔다.
그럼에도 지난 6일 가스공사는 중리동 정압관리소 건축 허가와 가스 배관 매립을 위한 도로 점용허가 신청서를 서구청에 제출했고, 서구청은 자료 보완을 요청한 상태다.
증축이 허가되면 서구에는 약 8㎞ 길이의 LNG 공급관이 지하 1.5m 깊이에 매립된다. 서구 중리동에서 출발한 LNG 공급관은 용산·이곡·월성동 등을 거쳐 성서열병합발전소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서구의회는 "가스공사 사장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낼 예정이며, 만족스럽지 못한 답이 나오면 향후 항의 방문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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