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미조성 공원으로 남아 있는 장기공원 조성을 위해 성서공동묘지 이전을 촉구하는 진정서가 대구시청에 제출됐다.
이영애 대구시의원(달서구1)는 11일 장기공원 내 성서공동묘지 이전을 촉구하는 지역주민 1천147명의 목소리를 진정서에 담아 대구시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출된 진정서에는 "2020년 장기미집행 공원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공원조성계획 및 실시설계용역이 시행돼 50여 년 만에 장기공원 조성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하지만 대구시가 성서공동묘지 이전은커녕 자연장지 전환을 계획하는 등 수십 년간 장기미집행 공원으로 고통받아 온 지역주민을 외면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성서공동묘지가 장기공원 전체 면적의 20% 정도를 차지해, 묘지 이전 없이 제대로 된 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의 진정서에 대해 이 의원은 "장기공원은 산업단지와 주거지역이 인접해 있어 주중에는 근로자들의 휴식처로, 주말에는 지역 주민들의 여가선용 장소로 활용되는 소중한 곳"이라며 "대구시는 조속히 성서공동묘지의 이전을 추진하여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줘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5월 제300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도 성서공동묘지 자연장지 전환을 반대하며 대구시 미래를 위해 종합 장사 시설 건립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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