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철우 경북도지사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감사패 받는다

취임 후 직원과 맨발걷기로 소통…맨발걷기운동 확산 유공자 선정 돼
15일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7주년 기념 세미나'

이철우 경북도지사(맨 앞 가운데)가 최근 대변인실 직원들과 함께 도청 천년숲 황톳길 맨발걷기 행사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맨 앞 가운데)가 최근 대변인실 직원들과 함께 도청 천년숲 황톳길 맨발걷기 행사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맨앞 왼쪽 두번째)가 도청 직원들과 천년숲을 맨발로 걷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맨앞 왼쪽 두번째)가 도청 직원들과 천년숲을 맨발로 걷고 있다. 경북도 제공

평소 맨발걷기 확산에 힘써 온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7주념 기념 행사에서 유공자 감사패를 받는다.

경북도는 이 도지사가 오는 15일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7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맨발걷기운동 확산 유공자로 선정, 감사패를 수상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에는 각계 단체장·기관장과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원, 시민 등 3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주영 국민의힘 국책자문위원장과 임이자·엄태영·정춘숙·조오섭 국회의원, '어싱(Earthing):땅과의 접촉이 치유한다'의 저자 클린턴 오버도 함께한다.

이 도지사는 지난 민선 7기 경북도지사 당선 이후 도내 걷기 및 맨발걷기 확대에 앞장서 왔다. 가장 값싸고 쉬운 '무병장수의 비법'이자, 자연 속에서 생각을 정리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고안하는 좋은 기회라는 이유다.

그로부터 시작한 맨발걷기는 도내 시군의 맨발걷기 공간 증대로 이어지고, 도민들의 걷기 운동을 확대하는 데도 영향을 줬다.

질병관리청 2022년 지역건강통계 '걷기실천율'(주 5일 이상, 매 30분 이상 걸은 사람 비율) 현황을 보면 전국 걷기실천율은 2021년 40.3%에서 2022년 47.1%로 6.8%포인트(p) 늘었다. 같은 기간 경북 맨발걷기율은 33.1%에서 38.1%로 5.0% 증가했다.

걷기 운동은 우울증 완화, 심장병 예방, 다이어트, 기억장애 개선, 성인병·골다공증 예방 등 효과가 있다. 맨발걷기는 이보다 더 많은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클린턴 오버의 저서 '어싱'은 "맨발걷기 시 발의 자극을 통해 신체 건강을 유지할 수 있고, 땅과 신체가 맞닿아 체내 활성산소 전하와 땅의 자유전자가 만나 중화하는 등 항산화 및 혈액 희석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행사에서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는 '생명 살리기 맨발걷기운동' 확산을 위한 '접지권' 입법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접지권이란 언제 어디서나 맨발로 땅과 접촉해 걸을 수 있는 여건을 국민 기본권 중 하나로 확립한다는 개념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