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세살수장치 지원으로 봄철 냉해 잡는다…청송군 선제 대응 선언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미세살수장치 지원 수요조사 실시
인건비·재료비 반영 지원금 두배 늘려
다음 달 10일까지 신청 받아

미세살수장치가 설치된 청송의 한 농가. 청송군 제공
미세살수장치가 설치된 청송의 한 농가. 청송군 제공
미세살수장치가 설치된 청송의 한 농가. 청송군 제공
미세살수장치가 설치된 청송의 한 농가. 청송군 제공

매년 반복되는 봄철 냉해와 서리 피해를 막기 위해 경북 청송군이 선제 대응에 나섰다.

올해 봄철 이상기온으로 지난해보다 사과꽃 개화 시기가 10일 정도 빨라지면서 과수농가가 큰 피해를 보았다. 꽃이 핀 뒤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꽃이 일찍 지고 결실에까지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매일신문 4월 4일 보도).

이에 청송군은 현재까지 냉해 등의 피해 예방에 가장 효과적으로 알려진 미세살수장치의 수요를 조사한 뒤 전 농가를 대상으로 군 자체 예산을 확보해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미세살수장치 지원사업은 FTA 기금사업의 일부로 추진되며 1㏊당 보조단가가 55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상승한 인건비와 재료비 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농가 등의 의견이다. 때문에 청송군은 실제 시공단가 기준과 사업 수요조사를 시행해 현재보다 2배 정도 상향한 1㏊당 약 1천만원 정도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세살수장치 지원요건은 지주시설을 갖추고 개별관정 등 충분한 용수량을 확보한 과원으로 수요조사(신청) 결과에 따라 사업비, 지원단가, 지원한도 등을 최종 결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접수는 다음 달 10일까지 읍·면사무소로 하면 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미세살수장치 지원을 통해 매년 반복되는 냉해와 서리 피해를 해결해 과수 농가들의 걱정을 덜어줄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청송사과의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군에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미세살수장치가 설치된 청송의 한 농가. 청송군 제공
미세살수장치가 설치된 청송의 한 농가. 청송군 제공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조국을 향해 반박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정경심 기소에 대해 논의한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
LG에너지솔루션의 포드와의 대형 전기차 배터리 계약 해지가 이차전지 업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
방송인 유재석은 조세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하차한 사실을 알리며 아쉬움을 표했으며, 조세호는 조직폭력배와의 친분 의혹으로 두 프로그램...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