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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구미에 방산 전초기지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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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한화 구미공장 부지에 신규사업장 착공

26일 오후 구미산단 내 옛 한화 구미공장 부지에서 열린 한화시스템 신규사업장 착공식에서 참가자들이 첫삽을 뜨고 있다. 구미시 제공
26일 오후 구미산단 내 옛 한화 구미공장 부지에서 열린 한화시스템 신규사업장 착공식에서 참가자들이 첫삽을 뜨고 있다. 구미시 제공

한화시스템이 방산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된 경북 구미에 방산 전초기지를 구축한다.

한화시스템은 26일 오후 구미산단 내 옛 한화 구미공장 부지에서 방위산업 분야 투자를 위한 신규사업장 건립 착공식을 열었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0월 경북도·구미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24년까지 2천억원 투자, 250여 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앞으로 통합전장 시스템, 초소형 SAR 위성(감시정찰용) 등 방산 제품을 생산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국내 1위 방산기업으로 각종 센서, 지휘통제 통신, 전투체계 등 첨단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1월 UAE와 1조3천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방위사업청과 4천억원 규모의 울산급 호위함(FFX Batch-Ⅲ) 2~6번 후속함 전투체계(CMS)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정부의 방위산업 육성 기조에 앞장서 나아가고 있다.

CMS는 함정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전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인식·판단해 최적의 전투 임무 수행을 가능하게 하는 함정의 핵심 무기체계다. 한화시스템은 이를 순수 자체 기술력으로 국산화한 국내 유일 기업이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이번 공장 착공은 글로벌 K-방산 제품 수주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시작"이라며 "구미시가 방산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방산 전초기지 구축을 위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 4월 방산 혁신클러스터에 지정돼 K-방산의 핵심 중추 도시로서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시스템을 필두로 약 180개의 중소기업이 지역 주력산업인 전자통신, 반도체, 2차전지 분야와 스마트 국방산업의 발전을 극대화해 구미산단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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