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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이글' 불타는 지구…美 폭염으로 경찰견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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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내 에어컨 고장으로 폐사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전광판이 화씨 118도(섭씨 48도)를 표시하고 있는 모습. AFP=연합뉴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전광판이 화씨 118도(섭씨 48도)를 표시하고 있는 모습. AFP=연합뉴스

미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에어컨이 고장 난 차량에 실려 훈련 시설로 옮겨지던 경찰견들이 무더기로 폐사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30일(현지시간)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미 중부 일리노이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이니대나주 미시간 시의 훈련시설로 이송 중이던 경찰견 18마리 가운데 8마리가 차량 화물칸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들 경찰견을 실어나르던 운전자들은 개들이 짖는 소리에 100㎞쯤 가다가 인디애나주 레이크 스테이션시에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소 차를 세웠다.

운전자는 화물칸을 열자마자 이미 여러 마리가 죽었고, 일부는 기진맥진한 채 숨을 제대로 쉬지도 못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화물칸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고 물이 있었던 그릇은 이미 말라 있었다.

당시 시카고 지역의 낮 기온은 33.3℃였는데, 차량 안에 에어컨이 고장 나 있었던 탓에 개들이 폐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운전자가 "개들이 짖는 소리를 듣기 전까지 화물칸 에어컨이 고장 났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동물 학대 등이 아니라 화물칸에 사용되던 에어컨 장치의 기계 고장 때문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는 한 달 이상 폭염이 지속되면서 미국 인구의 절반이 넘는 1억7천만명이 '열 주의보' 또는 '폭염 경보' 영향권에 들어갔다.

미국 남부에서는 사막 식물인 선인장도 고온을 견디지 못해 죽어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선인장은 사막의 기온이 내려가는 밤에 필수적인 생명 활동을 하는데, 밤에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질식·탈수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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