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이 7일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을 만나 영일만대교 건설과 2차전지 특화단지 후속 사업 등 지역 주요 국비 건의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이 시장은 먼저 대체 우회도로의 포화상황과 블루밸리국가산단·영일만산단 등 물류수송 해결을 위해 영일만대교 건설 추진이 반영된 포항~영덕 고속도로 총사업비 변경을 건의했다.
블루밸리국가산단과 영일만산단에 대해서는 최근 국가첨단전략산업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따라 국비 지원을 통해 현재 가장 시급한 공업용수 공급사업의 조속한 추진도 당부했다.
이강덕 시장은 "2027년까지 2차전지 기업으로부터 14조원에 이르는 투자가 약속돼 있는 포항은 세계 최고의 2차전지 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포항의 미래 신산업인 바이오·헬스산업 육성과 관련해 ▷대형장비 통합활용 신약 디자인 플랫폼 구축 ▷그린바이오 신제품 품질고도화 지원 ▷동물용 그린바이오파운드리 생산공정 고도화 사업을 제시했다.
또한, 신규사업으로 ▷포항 영일만항 연안 여객부두 축조 ▷영일만산업단지 완충 저류시설 설치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정비 ▷푸드테크 스퀘어 융복합 지원센터 건립 ▷북부권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양포항 관광 레저 기반사업 ▷포항 뇌성산 뇌록산지 보존연구센터 건립 사업의 내년도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특히,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남구 오천읍 '항사댐 건설'과 시내 구간 상습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국지도 20호선(효자~상원)건설' 사업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회로 예산안이 넘어가기 전까지 모든 시간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며 "2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국가의 미래 성장을 견인하는 포항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중앙부처와 기재부를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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