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공포체험 프로그램 '루미나 호러나이트'가 인기다.
8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개장한 루미나 호러나이트 시즌3 '악귀의 숲' 방문객이 8천명을 넘어섰다. 주말엔 하루 평균 600여 명이 방문해 공포를 체험했고 평일에도 하루 평균 400여 명이 꾸준히 방문해 호러나이트 프로그램을 즐겼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공사는 올해 관람객 수가 아직까지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가 지나면 지난해 수준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미나 호러나이트는 실내 세트가 아닌 한밤중 야외에서 숲을 헤치며 임무를 수행하며 즐기는 공포체험이란 점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이런 이유로 3년 연속 루미나 호러나이트를 찾는 관람객도 나오고 있다.
'악귀의 숲'은 1년 전 소식이 끊긴 친구로부터 "나를 기억한다면 제발 나를 이 숲에서 구해줘"란 내용의 편지를 받고, 친구를 구할 비책이 담긴 방울을 챙겨 악귀가 살고 있는 숲으로 간다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코스 내 주요 지점 14곳을 통과하며 공포를 체험하는 방식이다. 오는 20일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관람객이 만족할 만한 시즌별 프로그램과 콘텐츠로 경주엑스포대공원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