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휴가에 들어갔던 권기창 안동시장이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9일 업무에 복귀해 주요시설을 찾아 현장 점검을 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지휘하고 있다.
지난 7월 경북 북부지역에 집중해서 쏟아진 극한호우시에도 빗물펌프장 가동 점검과 각종 재난 취약지역과 시설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날 권기창 시장은 서울 전통 재래시장 벤치마킹을 중단하고 안동으로 복귀해 재난안전 담당자들과 함께 태화빗물펌프장을 찾아 침수 등 비상 대응을 위한 펌프 가동 상태를 긴급 점검했다.
이어, 휴장에 들어간 낙동강변 야외 물놀이장 시설의 강풍 피해를 막기 위한 임시철거 상황을 살피고, 지난 집중호우로 쓸려 내려 간 가톨릭상지대학교 인근 도로 사면의 응급복구 현장도 점검했다.
권기창 시장은 "지난 집중호우 시 기록적 강우량으로 피해가 발생한 사면 붕괴, 침수 등 피해지에 대한 철저한 사전 대응과 함께, 강풍에 따른 시설물 관리에도 신경 써 소중한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재난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해 시시각각 현장 상황을 체크하며 유사시 신속한 응급복구와 비상대피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8일 안동시는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안동시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 명령을 내리며 13개 부서와 24개 읍면동 직원을 동원해 사전 대비태세에 돌입했다.
특히, 9일에는 재난과 재해 위험지역에 거주 중인 주민 등 재해 취약자와 차량 등에 대한 주민대피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각 읍면동에서는 주민대피 행정명령에 따라 재난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안전한 마을회관이나 임시 거주지 등으로 이동하도록 도왔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어대명' 굳힐까, 발목 잡힐까…5월 1일 이재명 '운명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