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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폭염 대비 긴급지시… "야외작업 자제, 필요시 학사일정 조정 검토"

관계부처·지자체 등에 지시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잼버리를 둘러 싼 어려움과 국민의 노력에 감사하는 내용의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잼버리를 둘러 싼 어려움과 국민의 노력에 감사하는 내용의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5일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폭염 대비를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한 총리는 고령 농업인이 야외 작업 중 목숨을 잃는 사례가 있는 만큼 이장·통장 협조를 통해 무리한 논·밭일 등 야외작업 자제를 당부하는 마을 방송을 적극 실시하라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지시했다.

또 지자체와 협력해 고령 농업인의 야외작업 현장점검을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교육부 장관에게는 개학한 학교에 냉방을 충분히 가동하고, 필요시 학사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고용노동부 장관에게는 물류센터, 건설현장 등에서 근로자 건강보호조치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무더위 시간에는 작업중지 및 작업시간 변경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도·점검하라고 주문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에게는 독거노인, 쪽방 거주민 등 폭염 취약층이 이용하는 경로당, 무더위 쉼터 등의 냉방 가동상황을 점검하고 안부 전화나 방문 등 보호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는 폭염 대책 이행상황 점검과 개선 필요사항 발굴·시행을 지시했다.

한 총리는 전날 오후부터 휴가 중이며 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업무에 복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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