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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트럼프, 조만간 과부될 것" 발언한 키멀…"표현의 자유, 총격 사건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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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도 넘었다. 즉시 해고돼야"

멜라니아 트럼프, 지미 키멜. 연합뉴스, 유튜브 영상 캡처
멜라니아 트럼프, 지미 키멜. 연합뉴스, 유튜브 영상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배우자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를 향해 "조만간 과부가 될 것"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했다가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장 총격 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지미 키멀이 당시 발언은 표현의 자유에 해당한다고 반박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키멀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토크쇼인 ABC 방송의 '지미 키멀 라이브!"에서 "도널드 트럼프는 하고 싶은 말을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여러분도, 나도, 우리 모두 마찬가지"라면서 "수정헌법 제1조에 따라 미국인으로서 우리는 표현의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해당 발언이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의 나이 차이를 언급한 것일 뿐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키멀은 당시 만찬에 참석한 사람들이 겪은 일에 대해 "유감"이라면서도 만찬 전 자신의 농담이 사건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내가 만찬 전 한 농담이 사건에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믿으려면 초능력이 있는 여성분의 발언도 들여다봐야 할 것"이라며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의 발언을 상기시켰다.

기자단 만찬 당일 행사 직전 '레빗' 대변인이 폭스뉴스 채널과 현장 연결에서 대통령의 만찬 연설이 훌륭할 것이라면서 "오늘 밤 만찬장에서 날카로운 발언들이 나올 것(some shots fired in the room tonight)"이라고 농담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키멀은 여기서 레빗 대변인이 사용한 비유(some shots fired)를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문맥상 이 표현은 '재치 있고 날카로운 발언들이 나올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되지만, 직역하면 '총을 쏘다'(fire shots)라는 뜻도 되기 때문이다.

키멀은 아울러 "증오와 폭력을 조장하는 수사는 거부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한다"면서도 멜라니아 여사를 향해 "그런 표현을 줄이기 위한 가장 좋은 출발점은 남편과 이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키멀은 지난 23일 방송에서 이틀 뒤로 예정된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을 패러디하며 "트럼프 여사님, 곧 과부가 될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네요"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발언은 실제 만찬이 열리던 25일 워싱턴DC의 워싱턴 힐튼 호텔 보안 구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며 재조명받았고,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모두 그의 발언이 증오와 폭력을 조장한다며 맹렬히 비판했다.

멜라니아 트럼프는 이날 SNS를 통해 "키멀 같은 사람들이 매일 저녁 우리 가정에 들어와 증오를 퍼뜨릴 기회를 가져서는 안 된다. 겁쟁이 키멀은 ABC 뒤에 숨어 있는데, ABC가 계속해서 그를 보호해 줄 것을 알기 때문"이라며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ABC가 입장을 표명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같은 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많은 분들이 키멜의 비열한 폭력 선동에 많은 이들이 분노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평소 같으면 그의 발언에 반응하지 않았겠지만, 이번 일은 도를 넘었다"며 "지미 키멜은 ABC와 모회사인 월트 디즈니 컴퍼니에서 즉시 해고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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