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수돗물이 청송군 미급수 지역에도 공급하게 돼 '상생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안동시와 청송군은 17일 양 시·군 경계 지방상수도 미급수지역에 대한 안동시 지방상수도 공급 협약을 맺고, 안동시 길안면과 인접지역에 있는 청송군 파천면 지경리 지역에 안동 수돗물을 공급하기로 했다.
안동시는 앞으로 하루 60톤(t)의 안동 수돗물을 청송군민 56가구 95여 명에게 공급한다. 이로써 청송군은 오랜 기간 상수도 미급수 지역이었던 주민들의 식수난을 해결하게 됐다.
그동안 안동시는 광역상수도 공급체계 구축 사업에 박차를 가해 오면서 인근 지자체 상수도 미급수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발굴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영주시와 안동시 경계지역에 있으면서 상수도 혜택을 보지 못했던 주민들에게 수돗물을 서로 주고받는 상호 용수공급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009년 안동·의성광역상수도사업으로 의성군 의성읍 지역 5천228가구의 주민 1만3천280여 명과 단촌·점곡·옥산·사곡·봉양면 등 6개 읍·면의 1만2천 가구에 하루 1만5천t 규모의 안동시 수돗물 '상생수'를 공급하고 있다. 또, 도청 신도시를 비롯해 신도시 예천지역 주민들에게도 하루 2만5천t을 공급하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해 11월 2일 대구시와 '안동·임하댐 맑은물 공급과 상생발전 협력 협약' 체결하는 등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낙동강 유역 광역상수도 구축사업'를 하나하나 실현시켜 나가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두 개의 댐 수자원을 통해 낙동강 유역 지방상수도 공급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인근 시군과 상생의 미래를 열어 가겠다"며 "앞으로도 안동시의 맑은 물이 필요한 인근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며 광역상수도 공급체계 구축에 한발 더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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